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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에서 책을 읽었는데
노자의 도덕경을 쉽게 해설한 책이었다
그동안 국악을 공부하고 가르치면서
양적인 소리 음적인 소리라며
음양 사상에 입각한 악곡 분석을 했었는데
사실 음양 사상의 본질과 역사에 관해 알아본적이 없는 것 같다
정말 정말 놀라운 것은 노자가 한 말 중에
소리는 스펙트럼인데. 어찌 율 이름으로 규정할 수 있느냐라는 의미의 말이 있었다
(정확한 워딩 아님 ㅋ̄̈ㅋ꙼̈ㅋ̆̎ㅋ̐̈ㅋ̊̈)
내가 평소에 하던 생각과 맞닿아 있어서
정말정말 놀랐고
그 시절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싶었는데,
또 따지고 보면 인간의 사고력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구나, 현대 문명 속에 살고 있다고해서. 우리가 이전 시대 인간의 사고 수준을 함부로 얕게 보면 안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아 그런데 한 인간의 사고력은 동시대인의 집단적 의식과 문화수준을 그 자양분으로 할텐데..., 확실히 그 면에서는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가 훨씬 유리하지 않나?
그렇다면 충분치 않은 자양분에도
'정의 내리는 것'을 경계하고 다원주의적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고자 한 노자..그는 도덕책... 공자 입장에서는 그가 엠즤세대처럼 느끼지 않았을까 ㅋ̄̈ㅋ꙼̈ㅋ̆̎ㅋ̐̈ㅋ̊̈
여기서 '엠즤 세대'는 '기존 질서에 반문하고 따르지 않으머 집단의 동일성보다는 객체의 개성과 다원성을 존중하는자’ 정도의 (긍정적) 이미지를 생각하며 내가 고른 단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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