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4 [고전:1962] <과학 혁명의 구조> / 토머스 쿤 토머스 쿤은 하버드 물리학과 수석 졸업생이다. 그러나 그의 가 주목 받은 곳은 비과학 분야였다. 과학계가 그 책을 맹렬하게 비판한 이유는 과학이 이룬 역사적 성과에 대한 토머스 쿤의 발칙한 통찰 때문이다. “쿤 이전 지식인들의 사고는 철저히 귀납적 가치에 함몰되어있었다. 기존의 성과에 새로운 성과들이 누적되어 결과가 나오는 것이 곧 지식의 세계였다. 쿤은 누적가치가 신봉되는 시기를 ‘정상과학의 시기’라고 명명했다.” (허연,고전 탐닉,p152-153) 토머스가 제시한 개념, ‘패러다임’은 이 누적된 지식이 만들어낸 인식의 틀, 사고의 틀이다. 과거의 패러다임에 철저히 귀속되어있으면 과학자는 어떤 현상을 새롭게 해석하지 못한다. 어떤 패러다임을 믿고 있느냐에 따라 동일한 현상을 관찰하더라도 전혀 다른 것을.. 2021. 1. 21. [에세이] <고전탐닉> / 허연 고전을 스승 삼아 자랐다는 이의 고전 소개서이자 독후감이다. 개인적 감상이 지나치게 담겨있지는 않되, 고전 이해에 도움이 될 만큼의 적절한 수준에서 그 작품이 본인에게 준 경험과 정서, 깨달음을 기록했다. 줄거리 소개는 아주 간략하다. 대신 고전을 쓴 작가의 성장 배경과 비화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글에는 작가 자신이 녹아나기 마련이다. 이 책에 담긴 작가에 대한 정보는 각각의 고전 작품 이해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문학을, 예술을 감상하는 데에 정답은 없다. 그러나 본인의 감상을 좀 더 다각적으로 이끌어내는 감상법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은 독서 초심자에게 아주 유익한 안내서라고 생각한다. “독서는 우리가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세속적 초월” _해럴드 블룸(미국 비평가) 2021. 1. 21. [전기]스티브 잡스 Steve Jobs 어떤 일이든 그 것을 해낼 능력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면 해낼 수 있게 된다.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굴어라. 그러면 사람들은 그런 줄로 알 것이다. _부시넬 P117 사기와 연출은 종이 한 장 차이다. 나의 과장이 사기가 아닌 연출이 되려면, 필요한 것은 실력, 의지, 끈기와 책임감이다. 엉뚱하기 때문에 머릿 속에서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이름 : 애플 컴퓨터 좋은 활동명, 좋은 브랜드 네임을 만들어보자...! Jelly Piri 는 정말 괜찮은 활동명인 듯 하다. 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 _레오나르도 다빈치 단순한 음악... 그렇지 때로는 그런 음악이 끌릴 때가 있다. 복잡한 음악도 음향적, 구조적으로 명료하면 더 재밌다. 청각적인 단순함이라 할까 ...? 마쿨라의 마케팅 철학 1. 공감 : .. 2020. 12. 13. [시 쓰기의 발견] 1장. 시란 무엇인가 #오세영, 시 쓰기의 발견, 시정시학, 2013 서울. 의 내용을 발췌, 정리하였습니다. 블로그 주인의 개인적인 생각은 이탤릭체로 표기하도록 하겠습니다. 1장. 시란 무엇인가 1. 문학의 분류 이 소 제목을 ‘서양문학의 분류’라고 이름 짓거나, 본 책의 서문에 서양의 문학이론에 근거하였다고 언급하여야 할 것이다. 동양에서 창작되었던 시에 대한 이론적 접근은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에서 poesis의 의미 : (1) 인간이 만든 모든 것 (2) 예술 (3) 문학 주로 ‘문학’을 지칭하는 용어 였고, poesis는 다시 하위 장르인 lyric / epic / drama 로 나뉜다. 즉, poesis(문학)은 다음과 같이 분류 되었다. -lyric 시 -epic 소설 -drama 드라마.. 2020. 1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