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 : 조성음악의 형식분석(허영한.한미숙,2014,예솔)
소나타 형식은 고전주의 시대와 낭만주의 시대의 교향곡, 독주 소나타, 실내악 4중주 등의 첫 악장에 사용되는 형식이다.
(마지막 악장이나 중간의 느린 악장에 사용되기도 함)
기원은 18세기 전반의 교향곡이나 오페라 서곡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전주의 시대에 확립 됨
주제/구성면에서는 제시-발전-재현의 소나타 특유의 3부분 형식으로 되어있으나,
화성구조의 측면에서는 순환-연속의 2부분 형식과 유사하다.
1. 제시부
제시부는 대체로 네개의 단락으로 나뉜다.
1) 제1주제 (Principal Theme) : 으뜸조를 확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능.
PT가 어디까지인가는 으뜸조가 어디까지 지속되는가, 으뜸조의 종지가 어디인가를 보면 됨
2) 경과구 (Transition) : PT선율을 활용하거나 새로운 주제로 시작, 리듬활동의 가속화나 짜임새, 음역과 강약 등의 변화, 전조로 인한 조성적 불안감이 있다. (전조의 목적지는 제2주제에서 등장할 PT의 딸림조)
제2주제의 강한 반종지로 마감하고 끝에 휴지부나 단절을 둔다.
3) 제2주제 (Secondary Theme) : PT와 대조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능. 조적인 대조가 가장 중요하고,(PT의 딸림조로 감)
선율, 분위기, 성격, 짜임새, 구성방식 또한 차별화를 둔다. (선율은 같을수도 있다. ->단일주제에 의한 소나타형식)
종지가 회피되면서 악구반복으로 인한 확장이 빈번히 일어난다.
주제가 여러개 연달아 나오면 ST-1, ST-2 등으로 표시하면 됨.
ST 단락 끝에 제시부를 맺는 강한 종지가 나온다.
4) 종결주제(Closing Theme)와 코다(Coda) : 종결주제에서 딸림조를 유지 한다.
제시부를 마감하는 가장 효과적인 정격종지는 (PAC)는 종결주제 바로 앞 혹은 종결주제 끝에 나온다.
코다는 1-2악구정도로 처리된다.
2. 발전부
앞서 나왔던 주제나 동기들이 새로운 조에서 새로운 짜임새, 새로운 조합으로 등장한다.
정해진 세부사항은 따로 없다. 자유롭게 열려있어 즉흥곡의 성격을 띠기도 한다.
동기적 발전이나 전조의 과정을 통해 긴장감 고조하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으뜸조와 제1주제로의 귀환을 필요로 한다.
즉, 재현부의 으뜸조로 회귀해야하는 당위를 만들어 가는 구간이 필요한 것인데, 이 구간을 재경과구(RT)라고 한다.
발전부의 후반에서 시작하며, 일반적으로 재경과구에서 V가 3화음으로 먼저 등장하고, 서서히 V7로 변화하며 기능이 확실해진다.
***발전부의 특징
1)전조 : S의 기능이 있는 IV, vi, ii 를 선호 / 반음계적관계의 bVI, biii, bii등의 조로 가기도 함
으뜸조로부터 얼마나 먼 조까지 가느냐가 관건
2)동기발전
3)강한 종지(PAC)의 회피
4)주제의 재배치 : PT, ST, Tr, CT의 주제들이 재등장, 재배치 됨
5)거짓 재현부(flase recapitulation) : 재현부처럼 제1주제를 으뜸조나 다른조에서 재현함. 재현부의 시작인 듯 들리지만 바로 다른 방향으로 전개됨
6)재경과구(RT) : 재현부에 등장할 으뜸조로의 복귀를 준비하는 구간! 으뜸조나 으뜸조의 V를 향한 일련의 화성진행이 나온다. 혹은 V를 길게 지속, 페달음을 활용하기도 한다.
3. 재현부
재현부에서는 앞의 제시부를 재현하는데,
제시부에서 경과구의 전조를 거쳐 제2주제, 종결주제가 다른 조성으로 나왔던 것과 달리, 으뜸조를 유지한다.
때문에 필연적으로 경과구에 변화가 생긴다.
전조 이외에도 작곡가의 재량에 따라 여러가지 변화를 주기도 한다.
따라서 재현부는 꼭! 제시부와 비교해가면서 변화된 부분이 어디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재현부에서의 변형
1)주제의 축소와 확대 : 주제와 조성이 이미 강조된 상태에서 불필요한 반복을 줄이기 위함. 새로운 동기발전 과정을 추가하기도 한다.
2)제1주제와 경과구의 융합 : 전조의 기능이 사라진 경과구가 축소되기 때문에, PT와 합쳐지기도 한다.
3)리듬, 짜임새, 강약의 변화
4)주제들의 재배치 : PT나 ST가 다른 순서로 등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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