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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실록/인생 경험

[전시회] 서울 혁신 파크 SeMA 창고 (서울 시립 미술관 ) - ‘불온한 몸, 창작자의 수집법’ 전시 소개 / 전시회 후기

by 시리얼헌터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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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전시를 보러갔다 !!!

 

 

 

 

 

 


장소가 서울 시립 미술관이라고 해서 찾아봤는데..


 

 

? ? ?


시립 미술관 넘나 많은 것...

사실 이곳은 서울 혁신 파크라는 문화 단지(?) 같은 곳에 있는 곳이라, ‘서울혁신파크 sema창고’ 라고 검색해야 나옴 ....

 

서울 혁신 파크와 서울 시립 미술관의 관계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서울 혁신 파크 홈페이지 링크☞ www.innovationpark.kr

 

서울혁신파크 | 사회혁신, 세상을 바꾸는 또 하나의 방법을 찾아서

 

www.innovationpark.kr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홍보가 잘 안 된 것 같다. 근데 가보니 산책하는 사람도 간간히 있고, 동네의 문화 공간이 된 듯해 보였다.

 

SeMA 창고는 원래 약재 창고였는데 이렇게 미술관으로 탈바꿈하였다!!

작가들의 작업공간이랑 체험 공간 같은 것들도 있고 입주단체에서 운영하는 쇼핑몰도 있는 것 같다.!

 

가족 나들이나 데이트하기 좋겠더라!!!

 

 

 

약재창고를 어떻게 전시관으로 바꿨을까 궁금해하며 들어갔는데 . . .

 

아~ 막혀있던 숨통이 트이고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 숲 속에 있는 작은 오두막, 지붕 틈새로 간간이 햇살이 비추는,

 

그런 오두막에 들어선 것 같았다.

 

갑자기 오감이 깨어나는 기분... 나무의 질감, 스며드는 햇살, 스피커로 들리는 새소리, 높은 층고에서 느껴지는 개방감,

 

벽에 걸려있는 틸란드시아의 초록 잎사귀, 눈을 즐겁게 하는 미술 작품의 형태미... 이 모든 것이 한 번에 훅 내 안으로 빨려 들어왔다.

 

근래에 본 전시 중 가장 청량한 느낌을 받은 전시다.

 

 

 

행복했다.

 

작가님께서 같은 작품을 다른 곳에 전시하신 사진을 카탈로그로 보았는데,

 

공간이 작품의 느낌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 큰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카탈로그 사진에서는 굉장히 차가운 느낌이었는데, 여기에서는 뭔가 따뜻한 느낌이랄까...

 

표현력이 초딩수준...ㅜ_ㅜ

 

 

 

안준영 작가님의 작품 설명을 보면서, 작가님의 삶에 너무나 공감이 되었다.

 

작가님과 정도가 같을지는 모르겠지만 불안, 집착, 강박, 소외, 결핍, 회한, 트라우마, 콤플렉스, 자기 연민과 같은 키워드는

 

나에게 있어서도 나의 그림자이자, 극복의 대상이자, 음악 작업의 원천이기도 했다.

 

이러한 파국적 사고들의 고리를 끊으려는 노력들이 엿보였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극복의 태도, 삶의 태도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도 나의 작업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다면 좋겠다. 노력해야겠다.

 

 

 

 

다른 작가님들의 작품..!

 

코로나 시국과 연관해서인지, 자연과 생태에 관한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었다. 

 

 

 

 

 

 

이 작품의 이름은 Loud Monster 시끄러운 괴물!

 

블루투스 스피커이고 판매도 하신다고 한다. 넘나 귀엽고 안에 회로도가 보이는 게 신기하다!

 

 

 

 

이 작가님은 바다에 떠내려온 쓰레기들을 주워서 오브젝트를 만드시는데, 이런 조명은 유니크한 나만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좋을 것 같다.

 

소장욕구 500 퍼센트 급증...  그러나 텅장을 보면 참아야지... 참을 인 참을인 

 

 

 

 

 

뜻밖의 나들이로 기분전환 상큼하게 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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